KT가 범죄예방·소방안전 솔루션으로 공원 등 공중화장실 안심 이용과 화재안전 강화에 나선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10일 KT 충남본부 빌딩에서 디지털전환(DX) 기반 안전서비스 ‘세이프메이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공중화장실 등에 설치할 수 있는 비상벨이다. 대형 터치 스위치로 쉽고 빠르게 비상 상황 전달이 가능하다.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비명소리, 파손음 등 이상 음원을 인식하고 양방향 통화로 경찰청 112상황실이나 시설 관리자에 자동 연결, 경찰과 음성 소통은 물론 긴급 출동과 구조가 진행된다.
KT는 공중화장실 발생 범죄가 국민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솔루션 전 과정을 최적화했다.
오작동과 고장으로 방치돼 ‘먹통벨’로 불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있으며, 물청소가 잦고 습한 환경에 적합한 단말기를 사용했다.
현재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자가진단과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장비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스템 관제와 고객 응대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운영 중이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등에 비상 상황 발생 시 그 시설의 관리자 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찰관서에 즉시 연결돼 신속한 대응이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등 안전관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군·구 등 지자체는 안전관리시설 설치가 필요한 공중화장실 등을 조례로 정하게 된다.
KT 세이프메이트 소방안전 솔루션은 불꽃, 연기, 온도 등 화재 원인을 감지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10초 이내 화재를 감지해 소방관이 골든타임 내 화재 진압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감지기 통신에 무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선로 시공 없이 5분 내외로 사업장 영업 상태에 관계없이 설치 가능하다.
세이프메이트 소방안전 솔루션은 관제센터에서 24시간 365일 소방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고장이나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유지보수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소방청 서버와 연동해 출동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연동 시 소방관에게 GPS 기반 위치 정보를 제공해 화재 발생 장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상점이름이나 위·경도 위치 등 정확한 사업장 정보가 119신고서버로 전달돼 골든타임 내 화재 진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감지 후 소방청까지 실시간 신고가 접수돼 고객도 앱과 문자 메시지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KT는 화재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시설안전(FPS24) 서비스는 건물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 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건물 소방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옥상비상문안전(SEE24) 서비스는 옥상 등에 설치된 비상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위급 상황에서 신속히 비상문을 열 수 있도록 한다.
이현석 KT충남충북광역본부장은 “KT가 보유한 DX 플랫폼과 다양한 솔루션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