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23, 10일 개막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대표 전시회인 ‘제18회 바이오코리아 2023’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우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업간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바이오코리아 2023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충청북도(지사 김영환)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을 융복합·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올해 행사 전시는 전년 대비 참가 기업이 대폭 확대됐다. 총 338개 기업이 전시부스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 중 102개가 해외기업이다.
전시는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존, 임상시험기관(CRO)존, 첨단재생의료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로 꾸려졌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페링제약 등 글로벌 제약기업이 참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LG화학 등 국내 바이오 산업 대표 기업도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한다.
460여개 기업이 약 1200여건 이상 미팅이 사전 체결됐다. 해외 기업과의 원활한 미팅을 위해 24시간 온라인 미팅도 운영한다.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등 11개 주제 21개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도 동시에 열린다. 13개국 약 120여명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혁신이 바이오헬스 산업에 큰 변화를 주면서 떠오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차세대 임상시험’을 비롯해 백신, 재생의료, AI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 가속화에 따라 발전하고 있는 차세대 첨단 기술 주제를 다룬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세대 동력산업”이라며 “국내외 기업이 활발히 기술·정보를 교류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