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국제림프종학회에서 CAR-T 치료제 임상 2상 중간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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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둔곡 신사옥 및 대전GMP 전경

국내 키메릭 항원 수용체 발현 T세포(CAR-T)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큐로셀의 임상 2상 중간결과가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안발셀(Anbal-cel)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담은 초록이 내달 13일부터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림프종학회(ICML)의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림프종학회는 세계 최고의 수준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림프종 전문학회다. 림프종의 병기구분, 치료성적 평가 등 전 세계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국제기준을 제시하는 학회다. 국제림프종학회에서 국내기업이 구두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발셀 임상은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해당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CAR-T 센터장인 김원석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ICML 학회는 전세계에서 제출된 수많은 연구 중 소수의 결과만 구두발표 선정한다”며 “안발셀의 임상결과가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만큼 조속히 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신약 허가신청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발셀은 국내 최초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CAR-T 치료제다. 큐로셀에서 개발한 OVIS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다. OVIS 기술은 면역관문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억제해서 CAR-T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안발셀 임상 2상시험은 현재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부산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전국 6개 대형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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