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알앤디가 SK렌터카에 차량 종합관리 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단말기를 공급한다. 차량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관리해 자동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돕는 통신 단말기다.
세기알앤디는 SK렌터카와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차세대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링크는 2017년 SK렌터카가 독자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이다. 누적 운영 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법인 차량을 편리하게 운영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링크의 대표 서비스는 △실시간 차량 위치 모니터링 및 주유비·통행료 등 비용을 통합 관리하는 차량관제 △모바일로 업무용 차량을 간편하게 예약·반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운행 데이터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하고 전기차 충·방전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리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이다. 세기알앤디는 다음달 차세대 단말기를 생산하고 테스트를 거쳐 7월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스마트링크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단말기 공급처 다양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수급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질의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교통·이륜차 등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기알앤디는 홍콩에 위치한 세기리미티드의 한국 연구개발 법인이다. 세기리미티드는 차량용 원격시동기와 도난방지단말기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전장부품 제조사다. 한국에서는 원격시동경보시스템 '매직카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