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 5년 수익률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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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 지수 누적수익률 비교.<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의 최근 5년간 누적 수익률이 5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2.3%) 및 코스닥150(-18.2%)과 비교해 높은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가 코스닥 시장 전체 및 코스닥150의 누적 수익률을 상회하며 우수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와 선도그룹을 통한 코스닥 시장 전체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및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로 지정하고 있다.

1600개가 넘는 기업들 중 우량기업군을 구분지어 일부 부실 기업의 이슈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대형 우량기업에게는 가치 재평가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 성장기업에게는 동기부여 및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공유한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총 99조10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408조원)의 24.3%를 차지한다.

편입 기업의 평균 시총은 약 1조90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 시총(약 1950억원)의 10배에 달한다. 2022년에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의 매출은 32조8661억원으로 전년(26조4220억원) 대비 24.4% 증가했다.

세그먼트 구성은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반도체 15개사, 서비스·콘텐츠 14개사, 제약·바이오 11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코스닥 대표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했다.

장기간 시장을 통해 내실있는 기업임이 검증된 각 섹터별 대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편입기업 중 25개사는 상장기간 10년 이상이 넘은 기업이며 최근 5년 내 상장한 기업은 6개사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