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정읍시는 2일 첨단 실리콘 소재 생산기업인 세라잔첨단소재(대표 김대규)와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에 투자규모 55억원, 신규 고용 인원 20여 명을 골자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공장 신축을 마무리할 계획인 세라잔첨단소재의 주요 생산품은 실리콘 소재로 개발한 표면처리제품이다. 친환경·고기능성 제품으로 표면에 도포하면 발열, 화재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소재다. 향후 발암물질 등이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표면처리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수성이 인정돼 글로벌 소재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에 납품이 결정됐고 한샘, 현대리바트 등과도 적용 시험 중이다.
양선화 전북도 기업유치추진단장은 “이제 막 신설된 기업이지만 대단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세라잔첨단소재가 정읍에 터를 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며,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도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시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세라잔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세라잔첨단소재가 전북연구개발특구인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를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