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서울서북권과 경기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일 서울대학교병원(서울서북), 아주대학교병원(경기서남),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경기서북),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부산),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충남천안) 5개 의료기관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지난해 실시한 2023∼2025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적정 개소 수가 지정되지 못한 2개 권역(서울서북, 부산), 지난 2월 개정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응급의료 환경 변화로 인해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심의된 3개 권역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이뤄졌다.
신청한 의료기관 대상으로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현장평가했다. 응급환자 진료실적, 운영계획 적정성, 지역 응급의료서비스 기여도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점수가 높은 순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권역당 각 1개소씩 추가 선정했다.
추가 선정된 기관 중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은 지정 기준을 충족해 1일 지정서를 교부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지정기준을 아직 충족하지 못한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의 3개소는 내년 4월 30일 전까지 법정 시설, 인력, 장비를 갖춘 후 추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돼 운영할 예정이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으로 전국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