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전문가, 한자리에 모였다…한국IT서비스학회 'IT서비스 리더스 클럽 조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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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서비스학회가 28일 오전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IT서비스 리더스 클럽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맨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네번째), 권헌영 한국IT서비스학회장(다섯번째) 등 국내 주요 IT서비스 업계 리더와 전문가가 기념촬영했다. 한국IT서비스학회 제공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디지털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한국IT서비스학회는 28일 오전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IT서비스 리더스 클럽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IT서비스 리더스 클럽 조찬 모임은 한국 IT 서비스 업계 대표적 리더, 각계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정보 공유는 물론 정부 디지털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다.

이번 간담회는 'IT 서비스 업계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개최됐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대한민국 미래와 새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차관은 “우리는 위기와 기회가 공전하는 구조적 대전환기에 직면했으며 위기 극복을 넘어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며 “이를테면 기후변화는 위기지만 디지털을 활용해 탄소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디지털 로드맵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디지털 산업 총요소생산성(TFP) 1% 증가 시 GDP 1조9000억 원(GDP의 0.1%)의 부가가치를 추가로 창출할 정도로 디지털 분야는 국가 전략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박 차관은 “세계 최고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3위 인공지능(AI)생태계를 조성, 기반이 되는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프트웨어(SW)산업 구조를 전면 재설계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초거대 AI 기술산업 혁신을 위해 핵심 인프라 확충,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 신질서 정립을 위해 제도·문화 정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형SW(SaaS)로 전환을 최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회원사 대표, 교수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권헌영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은 결국 IT서비스기업의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며 “이 같은 역량과 글로벌 리더 국가 수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산학관 소통의 장을 더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IT서비스학회는 지난해 10월 제1회 IT 서비스 리더스 클럽 조찬 모임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방향', 차경진 한양대 교수가 '데이터로 만드는 고객 경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IT서비스학회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마련한 '2023 춘계학술대회'를 비롯해 올 한해 디지털지역혁신포럼(제주·경북·강원·광주/전남·충청·부산), 추계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