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한·미 정상이 우리기업의 경영부담과 투자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향에 합의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제1차 공급망 산업대화'에서 양국 산업장관 간에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던스 제정 △투자세액공제 적용시 우리기업 우선 고려 △핵심광물 FTA 국가 확대 △대미 투자기업에 대한 원활한 비자발급 등 미 IRA 이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배터리 업계는 지난 4월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서 양국간 합의 관련 내용을 건의한 바가 있다.
협회는 “방미 기간 중 삼성SDI와 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SK온과 현대차그룹 합작공장 건설 등 투자합의가 이뤄져 향후 총 13개 공장이 미국 현지에 건설됨에 따라 한국은 미국 공급망 전략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양국간 미 IRA 관련 협력방향 합의가 우리 배터리업계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당국간 지속적으로 후속협의가 강화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미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TTBatt)와 체결한 기술협력과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 협회 간 협력 아웃리치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