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통합 마케팅 플랫폼 'LG 디지털 커넥트'를 전면 개편,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다. 최신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공공, 교통, 병원 등 사용 목적별 구축 모델을 세분화한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최근 통합 마케팅·영업 플랫폼 'LG 디지털 커넥트 2023'을 오픈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기업간거래(B2B)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노트북·TV 등을 소개하는 가상 쇼룸과 제품 정보, 구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처음 구축됐다.
LG 디지털 커넥트 2023은 강화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LED 사이니지, 버티컬별 사이니지 2개 쇼룸이 핵심이다. LED 사이니지 쇼룸은 마이크로 LED '매그닛'을 포함해 케이블리스 LED 'LSAA 시리즈', 올인원 LED 사이니지, 투명필름 등 주력 디스플레이를 가상 공간에서 자유롭게 둘러보고 제품 상세 정보나 구매 프로세스까지 진행할 수 있다.
버티컬별 사이니지 쇼룸은 주거공간, 공공장소, 기업·정부, 교통, 리테일, 병원, 호텔, 교육 등 주요 도입 장소별로 구축 모델을 가상현실에서 보여준다. 각 공간에 적합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TV, 모니터, 열감지 단말기까지 다양한 B2B 솔루션을 함께 가상공간에 비치했다.
LG 디지털 커넥트 2023은 B2B용 디스플레이 전 제품을 가상 쇼룸에 전시해 물리적 제약을 벗어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기업, 관공서, 공공장소 등 제품이 구축되는 공간에서 어떻게 설치·운영되는지 시나리오까지 제공,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맞춰 온라인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B2B사업 확대를 꾀하는 목적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공간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함께 소개해 고객에게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