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자사 지도 서비스인 '당근지도'에 현지 이웃이 올린 추천 가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별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동네 순위를 27일 공개했다.
떡볶이 맛집으로 현지 이웃이 추천한 가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이었다. 이어 △2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3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동 순으로 확인됐다. 순대 맛집은 순대타운으로 유명한 동네인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가장 많았다. △2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3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이 뒤를 이었다.
족발 맛집이 가장 많은 동네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3위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순으로 나타났다.
관악구 신림동에 다른 지역보다 맛집 추천이 많이 올라온 이유는 젊은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당근마켓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밥은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다채롭게 나타났다. △1위 대구시 남구 대명동 △2위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3위 울산시 남구 신정동 △4위 경남 김해시 진영읍 순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당근마켓 '내 근처'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당근지도'는 이용자 참여로 만들어지는 오픈맵 형태의 서비스로 2021년 11월 정식 오픈했다. 지역을 인증한 이웃이라면 누구나 직접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동네 가게와 맛집 정보를 등록하고 이용 후기도 남길 수 있다.
문경원 당근마켓 지역사업실 실장은 “당근지도는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를 인증한 지역 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만큼, 알짜 동네 가게 정보가 가득해 지역민은 물론 타지역을 방문한 사람도 맛집을 찾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양질의 정보가 더욱 활발히 오갈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