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프랑스 디지털장관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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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6일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장-노엘 바호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디지털주권부 특임장관과 면담했다.

경제재정산업디지털주권부는 경제, 산업정책, 공공예산, 디지털 및 스타트업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다. 특임장관의 방한에 따라 면담이 성사됐다.

박 차관은 메타버스 부작용 예방을 위해 작년 11월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특임장관에게 소개했다. 향후 국제 규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메타버스 윤리원칙은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향후 메타버스가 가져올 혜택과 동시에 수반되는 윤리적 문제를 사전에 숙고하여 자발적인 정화 노력에 활용할 수 있는 가상사회 자율규범이다.

박 차관은 스타트업과 메타버스 정책을 공유했다.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2023'(파리·6월), 세계최대 영상콘텐츠 전문 마켓 'MIPCOM 2023'(파리·10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서울·10월) 등 양국이 개최하는 행사에서 양국 기업, 투자사 등 간 네트워킹과 상호 진출, 투자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랑스 측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5G 장비단말, 광케이블 분야 한국 기업의 프랑스 진출 지원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한국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정책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분야 양국기업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박 차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상호 디지털 정책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다양한 협력활동과 민간 접촉 확대를 통해 양국 간 협력관계를 보다 발전시켜나가고 ICT 수출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