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적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 및 '카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상에서 총 4개 제품이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는 자사 브랜드 가운데 '디올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 부문, '이피트'(E-pit) 초고속 충전기는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현대차가 작년 11월 출시한 새로운 그랜저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대전환을 표현하는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 디테일'을 가미해 완성됐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레드닷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인 'G90' 역시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기아의 브랜드 철학인 창의적 융합을 뜻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해 창의적 디자인을 완성함과 동시에 친환경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로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로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에서 주최한 '카디자인 어워드'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됐다”라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