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오토모티브, 광주에 글로벌 물류센터 오픈…"차량용 부품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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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비오토모티브는 21일 광주에서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 안근백 카네비오토모티브 대표(〃 열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카네비오토모티브가 광주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부품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제조, 연구개발(R&D) 센터에 이어 차량용 전자부품 공급을 위한 거점이다.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 물류 전진기지 역할이 기대된다.

카네비오토모티브는 21일 광주에서 글로벌 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1000평 규모 창고와 500개 파레트(PLT) 보관랙 시설, 700평 규모 소형부품 피킹 창고 등 고객사 납품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개소식에는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회장, 안근백 카네비오토모티브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카네비오토모티브는 물류센터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부품 30종 이상을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카네비오토모티브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어라운드뷰모니터(AVM), 텔레매틱스 등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했다.

카네비오토모티브 전신은 차량용 부품업체 휴맥스오토모티브다. 자동차 전장 전문 업체 카네비컴(현 카네비모빌리티)이 지난해 7월 휴맥스오토모티브를 인수했다. 인수 후 사명이 지금의 카네비오토모티브로 바뀌었다.

카네비오토모티브는 미래차 전자 부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완성차로 공급을 늘렸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7625만달러(약 1013억원)를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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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비오토모티브가 CES 2023에서 출품한 제품.

광주 글로벌 물류센터 개소는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네비오토모티브는 물류센터 지역 인재 확보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전장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근백 카네비오토모티브 대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물류센터 개소로 완제품 및 원부자재 공급망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카네비오토모티브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너럴모터스(GM), 르노 등을 통해 매출의 95%를 수출로 얻고 있다. 경기 광교 제조 기지 및 연구개발 센터와 광주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다수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강화한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