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교육전문대학원 시범운영을 전격 유보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1일 “교육전문대학원 시범운영 방안 논의를 당분간 유보하되 시급한 과제인 현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개선과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논의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올해 업무계획에 담아 발표한 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현장 공감대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면서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원양성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현 교원양성 과정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의견수렴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교육부는 교전원 시범운영을 유보하고 양성체제 개편 논의가 계속 발전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교원양성체계 혁신을 위해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실행 로드맵 논의에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며 “교원양성대학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면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