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미국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
삼성과 LG는 20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한미 동맹 및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총 30초 분량의 영상은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것으로 양사가 현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임대한 전광판에서 상영된다. 한국전쟁 10대 참전용사(12명)이 차례로 소개되며, 하루 약 680회 송출된다.
10대 참전용사는 국가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공동으로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70년을 이어온 한·미동맹의 역사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과 제임스 밴 플리트 주니어 대위 부자(父子), 윌리엄 쇼 선교사(군목으로 복무)와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부자(父子), 랄프 퍼켓 주니어 대령, 딘 엘머 헤스 대령, 김영옥 대령(재미교포 2세로 미군으로 참전) 등 8명의 미군과 백선엽 장군, 김두만 장군, 김동석 대령, 박정모 대령 등 4명의 국군이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은 1990년대 초부터 참전 용사와 후손 가족들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LG 각 계열사도 한국전쟁 참전용사,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