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블레이드, 경기력 향상 거리측정기 내놓는다

X 염동훈 아카데미 양해각서 교환
프로선수 대상 경기력 향상이 목적

거리측정기 업체 슈가블레이드는 한국여자프골프협회(KLPGA), 한국골프협회(KPGA) 등 프로 골퍼 지도자 염동훈아카데미와 프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거리측정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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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블레이드는 염동훈아카데미와 프로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거리측정기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염동훈 원장과 박태근 슈가블레이드 공동대표가 양해각서를 들어보였다.

염동훈 원장은 박지영, 이정민, 문경준, 이상희, 함정우, 옥태훈등과 같은 1부 챔피언을 지도하는 코치다. 2022-2023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베스트 교습가로 뽑혔다.

이날 염동훈 원장은 지난 20년간 거의 기술 변화가 없는 레이저 측정기 시장에서 슈가블레이드의 기온, 기압에 변화에 따른 보정거리 솔루션과 핀 포착 속도 및 정밀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창과 같은 지대가 높은 골프 코스에서 프로는 암묵적으로 골프공의 비거리가 약 5야드 정도 더 나간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렇게 과학적인 기술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거리 차이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면 더욱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며, 4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기술에 대한 효용성이 가치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170m 파3 기준, 영상 35도의 여름와 0도의 겨울에 평균 비거리 편차는 약 12m 정도로 한 클럽 이상 차이가 난다. 비단 온도뿐만 아니라 지대의 고도에 따라서도 비거리가 변화되는데, 이러한 주장에는 2018년 USGA 코치 캠프 콘퍼런스에서 실시한 트랙맨 테스트 결과와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의 야구공 비거리 실험, 예일대 물리학과 명예교수 로버트 어데이가 밝힌 야구 물리학에서도 이와 유사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

양사는 향후 보다 정밀한 측정 솔루션 개발을 위한 프로선수들의 행동분석, IP공략에 따른 결과 데이터 연동 같은 계량화 및 빅데이터 작업으로 세계 최정상 리그의 선수들이 믿고 쓸 수 있는 레이저형 측정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