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도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 주문이 가능해진다.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 6개 지방자치단체, 국내 배달앱 및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 등과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는 김포·시흥·안산·안성·용인·화성 등 경기도 지자체와 경기도주식회사(배달특급), 위대한상상(요기요), 신한은행(땡겨요) 등 배달앱 운영사,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리턴잇'을 운영하는 잇그린 등이 참여했다.
참여 지자체와 기업들은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 정책 지원 및 서비스 개발, 친환경 다회용기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 추진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배민은 이달 27일 김포시, 화성시, 안산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에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순차 도입한다. 다음달 11일에는 안성시, 25일에는 시흥시에서도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다회용기 배달이 가능한 경기도 지역 내 고객은 배민 앱 메인 홈에 노출되는 다회용기 주문 배너를 누르거나, 앱 검색창에 '다회용기'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회용기 배달 음식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지자체 예산 지원으로 다회용기 사용과 주문 시 외식업주와 고객에게 발생하는 추가 부담 비용은 없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이 다회용기 사용 저변을 넓혀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앞서 지난해 8월부터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강남구·서초구·관악구·광진구·서대문구 등 일대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