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 올해 매출 3조 도전…현대차 출신 최정연 부회장 영입

세종공업이 최고경영진을 재편하고 올해 매출 3조원에 도전한다.

세종공업은 최근 현대자동차 출신 최정연 부회장을 영입, 기존 김익석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최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에 입사해 현대차·기아 섀시부품구매실장, 통합구매사업부장, 글로벌구매지원실장 등을 거친 자동차 부품 영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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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세종공업 대표

세종공업은 197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업체다. 자동차용 소음기, 배기가스정화기, 차체프레스 등을 만들고 지난해 매출액 1조850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는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등이다.

세종공업이 최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영입한 것은 고객사 부품 영업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공업은 올해 고객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분야를 바탕으로 매출액 3조원, 영업익 1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 부회장은 부품 영업을, 김 사장은 부품 생산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공업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차, 수소 자동차 부품 생산과 공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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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