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일부 지역 접수 마감…신청 서둘러야

제9회 소프트웨어(SW)사고력올림피아드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청 학생이 폭증하고 있다. 서울교대 초등 5~6학년 신청 접수가 마감되는 등 지역 학교별, 등급별로 모집 정원에 육박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안전사고 등 우려로 참가학생 규모를 제한해 아직 신청하지 못한 학생은 선착순 마감으로 서둘러야 한다.

Photo Image
제9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포스터

5월 13일 서울·고양·대전·대구·부산·광주·제주·원주 등 8개 도시에서 제9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서울교대·경북대·동서대·연세대(미래캠)·전남대·제주대·한국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공동 개최한다. 주관은 이티에듀가 맡는다. 한국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소프트웨어중심대학협의회가 후원한다.

대상은 초등 3~4학년, 5~6학년, 중등 1~3학년이다. 시험문제 출제와 평가는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진과 현직 정보교사가 담당한다. 평가를 통해 대상·금상·은상·동상·장려상 등이 수여된다. 대상 등 수상 학생에게는 상장과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단 신청 시 노쇼 방지를 위해 1만원을 지급하면 참석 시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18일 오후 6시 현재 1584명의 초·중학생이 신청했다. 서울교대를 고사장으로 선택한 학생이 767명으로 가장 많다. 이 중 5~6학년 등급 학생이 300명을 넘어 모집이 마감됐다. 현재 서울교대 등급별 신청학생 모집 정원은 300명이다. 초등 3~4학년 등급도 260명을 넘어 곧 모집정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등 1~3학년도 급격하게 신청 인원이 늘고 있다.

한국항공대도 초등 5~6학년을 중심으로 신청 학생이 증가한다. 한국항공대는 경기 북부 유일 SW중심대학으로 서울·경기 북부권, 인천지역 학생에게 응시지역으로 선호도가 높다. KAIST도 신청 학생이 많다. 이미 150명을 넘었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이어 경북대, 연세대(미래캠), 동서대, 제주대, 전남대 순이다. 대회가 한 달도 채 남겨 놓지 않고 있어 지역별로 신청 학생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Photo Image
지난해 개최된 제8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해당 학교들은 제9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5월에 교육 행사가 많은 서울교대는 지난 3월부터 300명 학생이 동시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고사장을 확보했다. 넓은 공간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40명 규모 고사장에 30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학생과 함께 온 학부모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강당도 준비했다.

한국항공대는 동시 200명 응시가 가능한, KAIST는 150명 응시가 가능한 고사장을 마련했다. 이 외 경북대, 전남대, 동서대, 제주대, 연세대(미래캠)도 모두 SW사고력올림피아드 응시가 가능한 고사장을 준비한 상태다.

제9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사무국은 “5월 13일 전국 8개 도시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SW사고력올림피아드를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회 참가 신청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 대학은 거주지역 등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이든 신청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송은 에듀플러스 기자 runni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