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신규 사업 일환으로 특장 법인 'KG S&C'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사업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G S&C는 KG 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수목적 특장차 개발·판매,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이다.
KG S&C는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선다. KG모빌리티에서 생산한 차량을 개조해 특장차를 개발·판매하는 특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KG모빌리티는 “자사 차량 구매 고객은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하는 비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다”면서 “특장 법인 출범으로 더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용품과 특장차 등 제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인증 중고차 사업도 준비한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 이내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자동차 성능을 향상하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