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3 월드 IT쇼'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확대로 세계는 수출입 통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산업과 경제 전반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6G, 양자기술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래 국력이 될 기술을 완성 시키는 핵심은 우수 인재이기에 우리 정부는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서 IITP는 대학을 중심으로 석·박사급 고급인재와 산업체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첨단 신기술 개발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3'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ITRC 인재양성대전 2023에서는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미래, ITRC 인재양성대전'이란 주제로 코엑스에서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ICT 분야 산·학 협력 공동연구 성과전시는 물론 다양한 그룹으로 구성된 부스를 통해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ITRC(대학ICT연구센터)·지역 지능화 혁신인재양성·ICT 명품인재 양성 3개 사업에서 도출된 연구 결과를 △인공지능 플랫폼·서비스 △디지털 의료·헬스 △실감형소프트웨어·콘텐츠 △클라우드·보안·블록체인 △ICT산업융합·지능형반도체 △차세대 지능·통신 △양자컴퓨팅·모빌리티 로봇 기술별로 7개 전시관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특별관에서는 '홀로그램 촬영시스템을 이용한 초상화 제작'과 '실시간 AR 안면인식 기반의 캐릭터 생성', '노코드(No-Code)로 블록체인을 손쉽게 구축하고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솔루션' 등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를 직접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ICT R&D 성과가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3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함께 개최하여 산·학·연이 함께하는 기술개발의 생태계와 선순환 구조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벤처 기업 수요가 높은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ICT 중소·벤처기업-수요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 뿐만 아니라 신규 예비타당성을 준비하는 'ICT R&D 혁신 바우처 2.0' 사업 설명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외에도 100여개 전시관에서 80여개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객에게는 직접적인 체험을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가 ICT R&D 관리 전문기관인 IITP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인재양성-기반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연구개발 결과물을 대국민 대상으로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