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3일 UAM 지역시범서비스 및 산업육성 전략 포럼 개최

대구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강대식·이인선 국회의원과 함께 'UAM 지역 시범서비스 및 산업육성 전략'에 관한 포럼을 개최한다.

수도권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이 본격 시작됐고, 국토교통부가 올해 지역 시범사업 준비를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지역 UAM 시범서비스의 필요 조건과 앞으로 추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취지다.

포럼에는 국회와 정부를 비롯한 연구기관, 공공기관, 학계, 관련 기업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전정규 한화시스템 부장은 'UAM 기체(eVTOL) 개발 현황 및 초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기체개발 진행상황과 UAM 산업생태계 구성요소 전반에 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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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UAM 시범서비스 및 산업육성 전략포럼 포스터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김명현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UAM의 도심 교통서비스 외 광역 교통, 지역 연계수단 등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김현덕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은 대구 미래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한 UAM 시범도시 운용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윤철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UAM 지역시범사업 추진 시 앞으로의 과제와 성공적인 사업의 조건 그리고 산업육성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단장, 박세훈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진수 한국교통안전공단 도심항공정책처장, 문우춘 첨단항공우주기술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대구는 경산과 영천으로 연결되는 산업벨트를 형성해 전국 모빌리티 생산의 19.7%를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모빌리티 부품 기업군을 형성하고 있어 UAM 사업으로의 전환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또 전국 최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자율차와 UAM을 연결한 통합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라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벨텍스트론 등 국내외 주요기업과 UAM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은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UAM 산업육성 전략 연구용역', 'UAM 선도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UAM 육성협의회 발족', '지방 최초 비행시연'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UAM은 미래 도심교통의 핵심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라며, “대구가 UAM 시대를 앞서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