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베트남 호찌민시, 스타트업 교류·협력 확대 등 논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북센터는 10일 호찌민시 과학기술국장을 직접 만나 양국의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 창업생태계 활성화, 대학생 기업가정신 고취 등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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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0일 호찌민시 과학기술국장을 직접 만나 양국의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 창업생태계 활성화, 대학생 기업가정신 고취 등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호찌민시 과학기술국은 전북센터가 도내 스타트업 진출 거점으로 확보한 코레뚜비엣(KORETOVIET) 센터를 관할하는 정부 부처로서 베트남 남부의 벤처, 스타트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곳이다.

강영재 전북센터장은 응우옌 비엣 두응 과학기술국장과 관련 실무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호찌민시 과학기술국 산하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와 협력 가능하도록 도와준 것에 감사함을 전하고, SIHUB의 활동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한-베 MEGA-US EXPO'와 6월 사전 컨퍼런스 등 양국 스타트업 교류 행사에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올해 현지 진출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대감을 더했다.

센터는 이번 회의를 통해 2020년 구축한 KORETOVIET 센터의 운영 확대와 올해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 센터(KSC) 프로그램 등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활발히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K-스타트업 센터의 경우 베트남 담당 액셀러레이터인 VSV 캐피탈과 롯데벤처스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망이다. 전북도와 교류 협력을 논의 중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의 실무 협력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정보기술(IT) 기업의 현지 진출 및 기술 교류 활성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강영재 센터장은 “이번 협의는 도내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제반 여건을 다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보다 강화한 양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내 및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