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이 협업 소프트웨어(SW) '플로우'를 내세워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웹케시그룹과 플로우를 서비스하는 마드라스체크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국내 최대 SaaS 전시회 '플라워 2023'(flow+er 2023)을 개최하고 SaaS 제품·서비스와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플로우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7년 만에 중견·대기업·금융 분야 협업툴 1위로 올라서며 국내 대표 SaaS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현대모비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미래에셋·김앤장로펌·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쿠콘(정보서비스), 비즈플레이(경비지출관리), 브랜치(기업자금관리) 등 웹케시그룹의 주요 솔루션도 분야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쿠콘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매출 25%, 비즈플레이는 같은 기간 30% 각각 성장하는 등 국내 대표 기업용(B2B)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웹케시그룹과 마드라스체크는 이들 제품을 바탕으로 SaaS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웹케시그룹은 지난해 경리업무 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 글로벌 버전 '와북'을 캄보디아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베트남, 내년에는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출시한다. 자금관리 솔루션도 다음 달 글로벌 버전을 선보이며 영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공략한다.
마드라스체크는 지난해부터 영국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마드라스체크와 웹케시그룹 관계사의 주요 솔루션을 영국·일본·동남아시아 시장에 우선 알리고 내년에는 미주시장과 유럽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진출에 강점이 있는 SaaS 솔루션을 발판 삼아 앞으로 10년 동안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마드라스체크가 주최하고 웹케시그룹이 후원하는 '플라워 2023'은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의 축제'를 주제로 13일까지 열린다.
주최사와 주관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나서는 기조 강연, 디지털워크플레이스 구축 성공 사례 발표, 스페셜 연사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된다. 사흘 동안 3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대표 SaaS 행사로 자리 잡았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