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형수)는 유선전화 문자수신 서비스'텔톡(TelTok)'을 도입한 병원에서 예약부도율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텔톡은 통화만 가능했던 일반 유선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 수신·발신이 가능한 서비스다.
예약시스템을 갖춘 대형 병원이 아닌 소규모 의원급 병원의 경우 예약업무 부담과 예약부도(노쇼) 환자로 인한 수익악화 등의 피해가 커지면서 노쇼 환자가 항상 골칫거리였다. 또한 진료 예약을 잡아 놓고 오지 않을 경우 더 위급한 다른 환자의 치료 기회를 뺏을 수 있어서 대기중인 다른 환자에게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리더스서울치과에서는 진료문의, 예약접수, 예약취소 등을 전화대신 문자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양방향문자서비스 '텔톡'을 도입했다.예약취소를 위해 병원에 재차 전화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이유에서다.
텔톡을 통해 예약 취소 방법이 간편해지면서 예약을 기다리던 환자들도 대기시간이 줄어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성호 리더스서울치과 원장은 “텔톡을 이용하면서 예약관리 업무 부담이 줄고, 이전보다 노쇼환자가 한달 평균 약 15% 감소하는 등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부재중 자동답변 기능이나 이벤트 안내 문자 발송에도 활용할 수 있어 진료 예약율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텔톡을 서비스하는 정성문 모노커뮤니케이션즈 이사는 “KT 유선전화 문자수신 서비스 '텔톡'은 병원과 환자 양측에게 모두 편리함을 제공한다”면서 “병원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노쇼고객을 줄이고 매출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