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 "임상시험 '초기 임상·항암제·의료기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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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지난달 글로벌 임상시험 164건과 국내 임상시험 1339건을 포함한 1503건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000년 설립 후 18년만에 1000건 달성 후 만 5년 만에 약 50% 증가한 수치다.

엘에스케이가 전체 임상연구 수탁건수를 연구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3상 임상시험이 372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대비 증감률은 초기 임상인 2상 임상(62%), 1상 임상(49%)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과거 국내에서는 초기 임상보다 후기 임상이 활발했으나 경험이 축적되면서 초기 임상이 활발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질환군별로 보면 항암제 239건, 심혈관계 207건, 내분비계 138건 순으로 높았다. 2018년 심혈관계 임상시험이 1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됐다.

항암제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아 신약개발이 가장 활발한 분야다. 매년 10~20개 신약이 미국 FDA 허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항암제 분야 연구개발, 연구인력 충원 등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규제 당국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 관련 임상시험 건수는 총 129건(글로벌 54건, 국내 75건)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치료제와 의료기기 분야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18년 대비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의 의료기기 임상연구 수탁 건수는 약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 중 디지털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10건을 차지했다.

이영작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는 “신약개발 외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학술연구 영역까지 신성장을 위한 발판을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