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은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하고 있는 수혜기업 10개사를 선정, WIS 2023에 참가한다.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은 서울시가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실증장소와 과제별 최대 4억원에 이르는 실증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38개 혁신기술에 대해 지하철, 도로, 의료기관 등 250개 테스트베드를 제공했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스마트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인 베스텔라랩 △드론 무인운영 플랫폼 전문사인 아르고스다인 △건설 디지털 협업 플랫폼 전문사인 씨엠엑스 △아웃도어 사물인터넷(IoT) 전문회사인 이노온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전문사인 에임스 등이 있다.
스마트주차 내비게이션 기업인 베스텔라랩은 서울시 도시교통실 주차계획과의 협조를 받아 실증을 성공한 후 운영하고 있는 '워치마일'을 선보인다. '워치마일'은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으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주차장의 빈 주차면을 확인할 수 있는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롯데백화점 잠실점, 서울역 주차장,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를 비롯한 대형 전시장 및 쇼핑센터, 호반건설의 대규모 주거시설 및 다양한 지식산업센터 등이 서비스 대상이다.
드론 무인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르고스다인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협조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드론용 보조컴퓨터를 장착한 드론과 스테이션, 그리고 이들을 운영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인 'argosALES'로 구성된 드론인어박스(DIB)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DIB 제품은 안전 감시·순찰 시장, 측량 시장의 매핑용 시스템 그리고 군사용 정찰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삼성, 도로공사, 산림청 등에 적용돼 국내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북남미에 90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도 열리고 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