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자동차산업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으로 실도로 기반 레벨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 기술개발을,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돌 후 배터리 핵심 부품 안전성 확보지원 과제를 추진한다.
실도로 기반 레벨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 기술개발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운전 능력평가 표준화 및 평가 프로세스 개발 사업 후속 단계로, 도와 원주시, 횡성군이 협력하고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한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와 연계해 원주시, 횡성군 일원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운전 능력 평가체계 기술개발, 자율주행 평가 시나리오 개발, 데이터 분석관리, 법·제도개선 등 통합 실증 기반구축에 2027년까지 총 198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충돌 후 배터리 핵심부품 안전성 확보지원 사업은 광역 간 연계사업으로 횡성군 묵계리 일원에 전기차 충돌시험을 연계한 배터리팩·모듈, 부품 화재·변형 등 시험·인증평가 장비를 구축한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를 함께 조성, 2026년까지 총 91억원이 투입된다.
윤인재 강원도 산업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국비 사업으로 강원 e모빌리티 산업 분야가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며 “불합리한 규제개혁과 다양한 교통환경 제도개선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및 신규사업 발굴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