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서북부 위린시에서 '탄소저감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린시 국제 석탄·첨단에너지 전시회와 연계해 처음 마련됐다. 현지 마그네슘, 석탄 생산 관련 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해 한국 제품·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수처리, 대기오염 관련 강소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우수 기술을 발표하는 한편 사전 매칭한 기업들과 1대 1 상담회를 진행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과거 중국이 주력 시장이었으나 코로나 탓에 2년간 수출이 중단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중국 친환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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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이날 위린시, 마그네슘 생산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정례 행사 개최, 마그네슘 가격 관련 정보 교류, 유사시 한국 공급 확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과 기업 이익 증대 등 양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윈윈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고가 장비 수출로 중국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