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전자현미경(SEM) 및 산업용 융복합 장비 전문기업 코셈(대표 이준희)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셈은 2분기 매출 또한 시료전처리장비 CP-8000+ 판매호조로 전년 동기 매출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력 제품군인 TT-SEM, Normal-SEM도 연구용 외에 산업용 시장에서 범용장비로 자리잡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전고체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커지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SEM은 전해액을 사용하는 기존 이차전지 시장에서 크게 그 활용성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고체상태의 소재인 전고체 이차전지 시장에서는 소재를 분석하고 판독하는 주력 장비로 활용성이 증대되고 있다.
코셈은 해외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으로부터 다량의 주사전자현미경을 수주한 데 이어 추후 추가 수주를 낙관하고 있다.
김용주 코셈 부사장은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기업들의 대량 주문이 예고된 하반기에는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2~3년 내 상용화 예정인 융복합 제품군 CP-SEM, Air-SEM이 출시되면 비약적인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