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창원시에 동남권물류센터 오픈...경상도 지역으로 '컬세권' 확장

컬리는 경남 창원시에 '컬리 동남권물류센터'를 6일 오픈했다. 컬리의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이른바 '컬세권(컬리+역세권)' 전국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물류센터를 통해 매출 성장, 비용 효율화 및 생산성 증가 등 효과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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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동남권물류센터. [자료:컬리]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선 동남권물류센터는 컬리의 수도권 외 첫번째 물류센터다. 총 8개층 규모로 상온, 냉장, 냉동 기능을 갖췄다. 신규 물류센터 구축으로 대구시와 울산시와 부산 및 기타 경상권 주요 도시에 수도권과 동일한 샛별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동남권물류센터 오픈으로 극신선식품을 대다수 경상권 고객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서울 맛집의 밀키트, 백화점 럭셔리 뷰티 제품도 밤 11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받아볼 수 있다.

컬리는 수도권 외 지역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경상권으로 '컬세권'이 확장되면서 고객 수는 물론 주문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센터에서 해당 지역까지의 거리가 크게 단축됨에 따라 비용 및 생산 효율 향상도 기대했다. 새 물류센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현재 현지 인력을 채용 중이며, 올해에만 최대 7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컬리는 신규 센터 오픈을 기념해 해당 지역에서 샛별배송을 주문한 고객 12만 명에게 인사말을 담은 엽서와 즉석밥을 증정한다. 퀴즈 이벤트, 샛별배송 인증샷 이벤트 등을 통해 쿠폰도 제공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동남권센터 오픈으로 지역 고객 여러분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이 질 좋은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컬세권 확장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는 지난 2021년 3월 신선 물류센터인 김포물류센터를 연 바 있다. 오는 5월에는 김포센터 면적의 약 2배에 이르는 평택물류센터도 오픈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