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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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교육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봉사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포스코청암재단 5일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교육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봉사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기술상)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박제근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분야에서 독보적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며 환경 친화적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재천 교수는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 분야에서 '통섭'의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학문간 소통으로 우리사회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특히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 설립을 통해 젊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주도하고 유튜브 채널 운영과 활발한 대중 강연을 통해 환경생태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 왔다.

서정화 원장은 20여년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노숙인 자활을 위한 상담 활동과 의료서비스 지원, 직업훈련 및 일자리 알선 활동, 노숙인 주거정책 시범운영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4년 여성 노숙인 자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열린여성센터'를 설립하여 1,800여 명의 여성 노숙인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해 왔다.

박한오 대표는 1992년 국내 1호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30여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개발로 DNA 합성·증폭·추출시약 및 관련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특히 384개 유전자 검체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분자진단시스템 개발과 세계 최대규모의 DNA 대량 생산 및 공급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다양한 신종 감염성 질환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 사회가 지키고 따라야 할 보편적 가치와 존중하고 널리 알려야 할 귀감을 제시함으로써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