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산업부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함께 구축했다. 폐기될 산업기계를 회수해 분해, 조정, 재조립, 검사 등을 거쳐 원래 성능 이상을 구현하는 '재제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술개발, 재제조 공정기술의 표준화, 품질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와 인증기준을 마련한다. 재제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재제조 전문기업 발굴·육성, 고숙련 인력양성 등도 지원한다.
그동안 국내 재제조 시장은 자동차부품, 토너 카트리지, 건설기계부품 중심으로 형성돼 산업기계는 대부분 중고판매나 폐기처리됐다. 지원센터 개소에 따라 향후 산업기계에 대한 재제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지원센터가 우리나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으로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해달라”면서 “이 같은 역할이 향후 다른 지역과 산업분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