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미트박스는 지난해 매출 552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미트박스는 최근 3년간 코로나19 장기화, 고환율, 고물가 상황 등에도 매년 60% 이상 성장률을 달성했다. 2014년 창립 이후 작년까지 누적 거래액은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생산·판매자와 식당, 정육점 사이에 직거래를 구현한 플랫폼이다.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여 일반 도매가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산물 판매자가 상품을 물류센터로 입고하면 보관, 재고 운영·관리, 배송 등 유통 전 과정을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오는 5월 현재 2700평 규모 물류센터를 5000평 규모로 확대 이전하는 등 차별화된 경영 전략을 펼쳐 올해를 '소상공인 종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