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WS와 AI·데이터 경제 협력 3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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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와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이 인천형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과 5차 산업혁명의 대응을 위한 협력을 계속 이어간다.

인천시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협약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AWS는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Amazon)의 자회사로,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 AWS와의 재협약을 통해 기존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대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5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 수요를 반영한 사업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AWS 서비스 및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활용한 AWS 공인 교육 및 인증사업, 소프트웨어(SW) 융합 상품 상용화 지원 등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및 연례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1년 3월 AWS와 'AI 미래기술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혁신센터-Powered by AWS 구축·운영에 관한 사항' 및 'AI 기술 활용 협력사업 추진'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AI 기업 육성과 미래기술(양자컴퓨팅) 기반 혁신 솔루션 개발에 대한 AWS 선진기술 및 전문성을 활용해 인천형 AI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와 AWS는 업무협약 이후 지난 2년간 AI 생태계 구축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21년 12월 송도국제도시에 개소한 'AI 혁신센터-Powered by AWS'는 AWS 프로그램을 활용해 AI·데이터 분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SW 업계 구직자 등 253명이 AWS Cloud Practitioner, AI 데이터 라벨러 과정, AI 데이터 전처리 과정 등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또 'AWS 마켓플레이스 컨설팅 사업'을 통해 AI 융합 스타트업이 AWS로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육 및 AWS 플랫폼 사용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1147명이 AI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는 AI 작곡 전자키보드, 딥러닝 기반 카메라, 데이터 분석 등 혁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으며,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재협약을 통해 인천시 소프트웨어 기술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과 기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다가오는 5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