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대한민국과 지방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엑스포 유치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며 부산만의 행사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본지 특별기획 '지방회생, 산업이 답이다' 단독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만의 행사가 아니며 대한민국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의 인식 전환을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30년 세계 7대 강국과 인류 문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 위한 모멘텀이 부산 엑스포가 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엑스포는 기술과 상품을 담는 플랫폼이 아니라 가치와 문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면서 공동 실천을 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인 물류도시다. 여기에 국제금융 기능을 결합하면 싱가포르와 두바이처럼 아시아의 또 다른 관문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