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안전인증 처리기간을 전년 대비 11일을 단축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단 부설기관 승강기안전기술원은 승강기 안전인증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부담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증처리 기간을 최소화에 주력해왔다.
기술원은 수요자 중심의 우선 심사 제도를 도입했다. 병원과 공공시설 등 긴급하게 설치 운영이 필요한 특수시설 승강기는 우선 심사하도록 업무 유연성을 높였다. 기업 지체 상환금 지출 등 경제적 불이익을 최소화했다.
승강기 관련 협단체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전기식 엘리베이터 대표모델에 대해 '설계서류 임의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설계심사 부적합 사항을 최소화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안전인증 관련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안전성 시험 설비와 장비를 확충하고 성능을 개선했다는 게 기술원 설명이다.
장웅길 승강기안전기술원장은 “현재 공단은 안전인증 처리기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제도 및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