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는 31일 오전 9시 충무아트센터에서 제 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비플라이소프트는 ‘챗GPT’가 탑재된 ‘AI서퍼’를 발표하면서 23년 실적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함께 밝혔다.
‘AI서퍼’는 비플라이소프트가 보유한 ‘WIGO AI’에 ‘챗GPT’를 탑재한 새로운 서비스로, 키워드 한 두개 혹은 문장 등을 입력하는 것 만으로도 기사 작성과 함께 기사 헤드라인까지 추천한다. 비플라이소프트 관계자는 “키워드나 문장을 입력하지 않고 내부 문서를 그대로 복사해도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며 “당사의 주요 고객인 정부기관 및 기업의 대외 업무 담당자들이 가지는 업무 부담을 상당히 줄일 것”으로 말했다.
특히, 작성하고자 하는 기사가 ‘사실전달’, ‘상황설명’, ‘해명’의 목적인지를 선택하면 ‘AI서퍼’가 자동으로 선택된 목적에 부합한 기사 내용으로 작성해 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가령, 사용자가 사실과 내용 전달을 위한 기사 작성을 원할 경우에는 “사실 전달”,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위한 기사 작성은 “상황설명”, 특정 이벤트에 관한 해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명” 을 선택하고 키워드나 문장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기사가 생성된다.
또한 ‘AI서퍼’에는 비플라이소프트의 AI 역량이 집결되어 있다. ‘AI서퍼’에는 기사 작성 모듈 뿐만 아니라 비플라이소프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요약 모듈, 맞춤법 검사 모듈, 감정 분석 모듈까지 패키지 형태로 탑재되어 있다. 요약 모듈에는 대용량 한국어 학습데이터를 이용한 언어모델이, 맞춤법 검사 모듈에는 신경망 기반 모델이 적용되어있다. 이로 인해 ‘AI서퍼’를 사용하면, 먼저 손 쉽게 기사의 초안이 작성되고 맞춤법 검사기를 통해 수정 사항을 확인한 뒤, 기사 내용에 대한 긍/부정 피드백까지 받아 볼 수 있는 등 기사 작성과 관련된 프로세스가 전부 지원된다.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는 “’챗GPT’가 몰고 온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합법적인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서퍼’를 통해 기존 ‘아이서퍼’의 서비스 경쟁력이 더욱 강화 될 것”이고 “계속해서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발굴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아이서퍼’ 유료 고객은 ‘아이서퍼’에서 바로 ‘AI서퍼’ 베타 버전을 사용할 수 있으며, 4월 중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주주총회에서 임경환 대표이사는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수익성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