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소프트,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해외진출 탄력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기술력과 성장성 인정...해외수출 속도
英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 주관 '아시아태평양 고성장기업 500'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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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사 지비소프트(대표 박기범)가 해외진출에 탄력을 받았다.

56개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방콕두싯메디컬서비스(BDMS)의 사미티벳병원과 원격진료체계협력을 위한 파일럿에 착수한 데 이어 브라질과 일본 디지털 윌니스 기업 N사 및 C사와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또 태국 IT 대기업 J사와 중국 자동차모듈 제조사 2곳,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업체와 협력방안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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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소프트와 태국 BDMS 관계자들이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박기범 지비소프트 대표.

2017년 설립한 지비소프트는 맥박,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일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내장 카메라로 10초 이내에 비대면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안면위변조 검증, 출입 관리, 건설 및 제조 근로자 위치 모니터링 등 서비스를 결합·제공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진출이 속도를 내는 배경은 자체 개발한 독자적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용 비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국내 건설·모빌리티·화학 분야 대기업 현장에 잇달아 적용, 고도화한 영향이다. 기업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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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소프트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화면

지비소프트는 최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가 주관하는 '2023년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3)'에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4년간 총매출성장률 1689%, 연평균 성장률(CAGR) 162%를 기록하며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의 전체 순위 27위, 헬스케어 분야 2위를 차지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연말에는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박기범 지비소프트 대표는 “그동안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제 상용화된 솔루션으로 국내외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고객사에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의료, 웰니스, 자동차 기업들과의 제휴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알고리즘 고도화 및 다양한 생체신호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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