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황상현)는 30일 중소기업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산업단지 수출지원단에 '수출멘토링 서비스 멘토단'을 위촉하고 현장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출멘토링 서비스는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기업이 중심이 돼 수출타깃기업(멘티)에게 다양한 현장경험을 종합적으로 전수한다. 업종별 1(멘토):3(멘티):1(전문위원) 소규모 그룹 매칭을 통해 수출 장애요인을 극복하여 수출타깃기업이 수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멘토단은 산업단지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기업과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코트라 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멘토기업은 의료, 광융합, 스마트전자·에너지융합 자율형 미니클러스터(MC) 활동기업 6개사다.
멘토기업 가운데 코리아모빌리티는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및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3000대 이상의 구매 상담 진행 및 18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시장개척 노하우를 지역 내 수출을 희망하는 멘티기업에게 적극 전수하는 산업단지 수출지원단의 멘토역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멘티기업은 전년도 직수출액 10만달러 미만 초보기업 중 수출을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기업을 수출타깃기업으로 선정했다. 산단공은 1년 동안 멘토링, 컨설팅, 과제지원 등을 통해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업단지 리딩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특정 국가의 광통신망 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산단공은 입주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컨설팅, 양해각서(MOU) 체결 등 단계별 지원해 컨소시엄이 3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황상현 본부장은 “수출멘토링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광주권 산업단지에 수출 활력을 증폭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현장 애로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수요들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