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기술로 한국을 넘어 세계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29일(현지시간) 개막한 'Bett 2023'에서 곽덕훈 아이스크림미디어 부회장은 자사 에듀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 청사진을 밝혔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학습자의 전체 지식수준을 평가해 수준에 맞는 콘텐츠 및 학습방향을 제시하는 DKT(Deep Knowledge Tracing) 등 AI 기술 기반 AI 디지털 교과서 등을 공개했다.
곽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서 세계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교육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공교육 환경에서 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공교육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교육 기업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 부회장은 아이스크림미디어가 보유한 서책형 교과서 콘텐츠와 디지털 기반 '아이스크림S',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에듀테크 솔루션을 결합하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곽 부회장은 “아이스크림미디어는 550여만건의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난 20년간 수요자 중심 디지털 교육 콘텐츠·플랫폼 비즈니스에 앞장서왔다”며 “현재 전국 초등 교실 93% 이상에서 사용하는 '아이스크림 S'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독자적 AI 기술력을 확보하고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환경 구현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띵커벨' '하이클래스' '클래스툴'과 같은 공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에듀테크 도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아트 등 그룹 계열사 간 협력도 다양화하고 강화한다. 550여만건의 멀티미디어 디지털 교육콘텐츠 아카이브인 '에듀뱅크'를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공동 기술력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실제 에듀테크 솔루션에 도입하거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곽 부회장은 “아이스크림아트의 차별화된 창의융합 미술 교육 콘텐츠는 상상력과 창의력, 디지털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학생 역량 개발을 위해 아이스크림S 창의·체험 교과에 탑재를 논의하는 등 계열사 간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 박람회에 참가한 해외 유수 에듀테크 기업의 선도적 기술과 솔루션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큰 발전이 기대되는 에듀테크 기업, 교육기관과 파트너십과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다.
곽 부회장은 “아이스크림미디어가 보유한 교육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기술 개발 등의 역량을 외국 교육 기관과 협업을 통해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최고 에듀테크 회사로서 한국을 뛰어 넘어 세계적으로 해당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는 것은 숙명”이라고 전했다.
런던(영국)=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