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삼성카드-KIAT 협약, 중소유통 풀필먼트서 카드결제 서비스 제공

그동안 현금 위주로 운영되던 중소물류 풀필먼트센터에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운영기관과 카드회사가 협력해 풀필먼트 이용 점포가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다.

Photo Image
29일 전자회관에서 열린 중소유통 풀필먼트센터 전용 카드 결제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박청원 KEA 부회장(왼쪽부터), 정성재 삼성카드 상무, 이찬영 KIAT 부원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였다. [자료:KEA]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9일 삼성카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유통 풀필먼트센터 전용 카드 결제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KEA가 풀필먼트센터 카드 결제 인프라 구축·운영을 지원한다. 삼성카드는 풀필먼트센터 전용카드 발급, KIAT는 풀필먼트 구축사업 운영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협약은 전용카드를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 '주문-결제-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중소유통 풀필먼트센터는 오프라인 기반의 중소유통 물류센터를 주문-결제-배송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풀필먼트가 적용된 물류센터이다. 풀필먼트는 상품 입고·보관·주문·배송 등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유통단계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KEA는 지난해 12월 포항 중소유통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했으며, 오는 6월까지 창원과 부천에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그간 중소유통 물류센터는 카드 결제 시스템 미비로 현금결제 위주였다. 이번 협약을 통한 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온라인 정산·관리시스템을 통해 주문·결제·정산까지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점포는 계좌이체 등 불편한 절차 없이 카드로 결제해 빠르고 편리하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소유통 풀필먼트센터 이용 점포가 늘어나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카드 결제 서비스 외 배송, 광고, 플랫폼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돼 향후 다양한 서비스 도입 및 협업도 가능하다.

박청원 KEA 부회장은 “풀필먼트센터가 단순하게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사가 아닌 복합 중소유통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EA는 중소유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데이터, 유통IT 등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