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경영학자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조현준 회장을 선정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기반으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또, △수소 산업 기반 구축 △첨단 신소재 개발 △친환경 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 가치를 향상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은 지난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 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최고 권위 상이다.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조현준 회장은 “창업주이신 만우 조홍제 회장님과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께서 어려서부터 세 가지 중요한 경영 원칙을 심어주셨다”며 “고객과 신뢰 확보, 세계 1등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는 것,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영 원칙들을 기반으로 고객 목소리(VOC)를 경청하고, 세계 일등 제품을 많이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면서 “자체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