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교원·졸업생 창업기업 2개사, 삼성전자 '혁신 스타트업' 선정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교원 창업기업 포엘(대표 송영민·이종헌)과 졸업생 창업기업 인트플로우(전광명)가 삼성전자 C랩(C-Lap)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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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종헌·송영민 포엘 공동 대표.

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운영해온 사외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광주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소재부품 분야 등 5개사를 선정했다.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를 설치해 △임직원 업체별 1:1 매칭 △최대 1억원 사업자금 지원 △CES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에너지절감 냉각소재 개발기업 포엘은 송영민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복사냉각 기술로 창업한 회사다. 연구 성과를 직접 상용화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2019년 10대 나노기술에 선정된 '전기 없이 작동하는 플렉서블 색채 냉각복사 나노소재'가 창업 핵심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복사냉각기술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송영민 교수는 “기술 창업을 통한 성과가 사회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다”며 “친환경 냉각소재로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소하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복사냉각 기술을 가까운 미래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활용 동물생체분석 및 가축케어 플랫폼 기업인 인트플로우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지도교수 김홍국)를 졸업한 전광명 박사가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맞춤형 축산 자산관리 지능모델 사업을 비롯해 순수 국산 AI·비접촉 체온측정 방역 시스템 사업 등 영상과 음성 딥러닝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광명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축산 AI 솔루션 엣지팜이 향후 몇 년 안에 축산 농가에서 질병 예방, 개체관리, 환경제어 측면에서 혁신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