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솔루엠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솔루엠 보유지분 9.3%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1000억원 가량이다.
솔루엠은 삼성전기 파워 모듈 사업과 튜너 사업,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을 분사해 2015년 9월 설립된 업체다. 삼성전기는 솔루엠 소유주식 465만주(9.3%)를 보유한 2대 주주였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확보한 자금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등 주력 사업 운용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