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올해 첫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제37차)를 열고 디지털·친환경 분야로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 9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해당 기업들은 디지털전환(DX)과 친환경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1450억원을 투자하고 278명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규 투자·고용계획은 새로운 활력 창출을 위한 우리 기업의 높은 사업재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금융권이 추천한 기업들이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아 자금부담 완화 등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지는 등 금융권과의 사업재편 협력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위원회는 식품보관용 주석도금강판 제조업체 티씨씨스틸(원통형 배터리 외관 니켈도금강판), 배기가스 저감장치 전문기업 유승(전기차 전력변환장치 부품) 등 4개사의 디지털 분야 사업 재편을 통과시켰다.
삼우티시에스(풍향·풍속 측정 윈드 라이다), 대지오토모티브(수소발전용 열교환기) 등 5개사는 친환경 분야로 진출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선제적 사업재편은 기업 경영 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면서 “연구개발(R&D), 금융, 컨설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