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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한국사회투자가 지난해 6월부터 함께 수행해 온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이 지원 8개팀 중 5개팀 최종 선발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넥스트로컬 사업은 서울의 청년들이 지역의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상생 협력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서울특별시의 사업이다. 한국전력과 한국사회투자는 서울시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한 40개 팀 중 전남지역의 미활용 지역 자원을 사업화한 8개 팀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 지원을 비롯한 전문 경영진단 및 사업모델 심화 컨설팅, 1대1 전문 분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지난달 20일에는 참여 팀 중 사업화 준비도 및 스케일업 가능성이 높은 3개 팀과 함께 데모데이를 개최해 참여팀의 비즈니스 고도화 및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서울시의 최종 창업아이템 선정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약 21개 팀 중 한국전력과 한국사회투자가 지원한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팀은 △전남 목포 내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역연계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한 플레이띵캣, △순천의 제철 과일들을 급속냉동한 스무디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플랜틀리, △전남 강진의 전통차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 루나틱, △전남 강진의 화훼와 청자를 사용한 배쓰밤을 판매한 피오니앤스와니, △해남의 쌀을 활용한 비건 아이스크림을 상품화한 서스테이블로, 모두 높은 사업화 가능성을 지닌 창업아이템으로 평가받았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서울의 청년들이 기업의 집중 지원과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짧은 기간에 사업적 역량과 가능성을 입증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러한 모델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팀은 내달 21일 서울시와의 협약식을 시작으로,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향후 사업 고도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