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팬데믹 후 첫 투어서 팬심 체감…미래구상 바탕"(월드투어 종료 인터뷰①)

에이티즈 월드투어 'THE FELLOWSHIP' 마무리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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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ATEEZ)와 월드투어 THE FELLOWSHIP 전후반기 마무리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티즈가 팬데믹 이후 처음 마주한 팬들과의 유쾌한 만남을 떠올리며, 오는 4월 앵콜콘서트를 통한 기분좋은 새 행보를 예고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카페 시그니처에서 월드투어 THE FELLOWSHIP 전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에이티즈와 인터뷰를 가졌다.

에이티즈는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하는 의미의 팀명과 함께 2018년 10월 첫 앨범 '트레저 에피소드 1 : 올 투 제로'로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트레저-피버-더월드 등의 시리즈 넘버들과 함께 소위 '마라맛 음악'이라 표현되는 강렬한 사운드와 폭발적인 퍼포먼스들을 바탕에 둔 청춘공감 메시지로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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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THE FELLOWSHIP-BEGINNING OF THE END 서울무대 중인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와 올해에는 팬데믹 간 온라인 공연으로 목말랐던 글로벌 팬들을 향한 두 단계 구성의 월드투어 THE FELLOWSHIP(BEGINNING OF THE END 21회차, BREAK THE WALL 24회차)를 추진, 글로벌 30곳을 들르면서 팬들과 교감했다.

에이티즈는 인터뷰 내내 팬데믹 이후의 첫 대규모 글로벌 투어일정에 얽힌 에피소드와 그에 따른 팬사랑, 성장도들을 유쾌하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본지는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마무리 인터뷰를 2회차(1. 월드투어, 2. 5주년 활동)으로 나누어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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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THE FELLOWSHIP-BEGINNING OF THE END 영국 런던 공연 중인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월드투어 소감
▲홍중 : 팬데믹 이후 첫 투어를 통해 미주, 유럽, 한국, 일본 등 글로벌 팬들에게 많은 무대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에이티즈의 미래를 공유하면서 팬들의 선호도 또한 알 수 있었다.
▲여상, 종호 : 에이티즈의 음악을 향한 팬들의 많은 사랑에 감사하다. 좋은 공연장에서의 소통으로 많이 배우고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민기, 성화 : 이번 투어를 통해 에이티니 분들과 더 많이 교감할 수 있었다. 그것이 앞으로의 무대를 더 잘해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
▲최산 : 팬들과의 호흡이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확실히 다잡을 수 있었다.
▲윤호, 우영 : 기다려주고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투어가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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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THE FELLOWSHIP-BREAK THE WALL 덴마크 코펜하겐 공연 중인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팬데믹 후 첫 투어 통해 접한 글로벌 팬들의 반응?
▲홍중, 최산 : 세트리스트를 약간씩 변형하는 등 무대구성에서 배울 부분이 있었다. 지역이나 국가별로 무대는 물론 하이터치회나 팬사인회를 병행하면서 에이티니 분들의 기대치를 직접 피부로 느꼈다. 앞으로의 에이티즈의 음악을 구상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기억에 남는 반응?
▲홍중 : 어느 곳 할 것 없이 한국어로 함께 떼창해주시고 다양한 슬로건 이벤트를 해주셨다. 물론 지역별 분위기 차이는 있었지만, 열광하는 포인트에 있어서 공통분모가 있었다.
데뷔 초 '엑스페디션 투어' 당시 들렀던 프랑스 파리에서의 발구름 응원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
▲최산 : 저도 파리가 기억에 남는다. 공연 중간 구역을 나눠서 팬함성 체크를 했을 때 열정적으로 응해주셨던 것에 따른 짜릿함이 있다.
▲우영 :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들른 벨기에와 덴마크 공연 또한 특별하다. 유독 더 크게 응원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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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THE FELLOWSHIP-BREAK THE WALL 프랑스 파리 공연 중인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투어 이후 '성장' 체감?
▲최산 : 실력성장만큼이나 팀워크가 더욱 단단해졌다. 무대에서 지칠때도 있지만 끝까지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멤버 8명 모두의 팀워크였다.
▲윤호 : 전체적인 팀워크뿐만 아니라, 나라별 세트리스트나 무대방식을 달리 한 데서 오는 표현들도 성장한 부분이다.
▲홍중 : 무대 외적으로도 각자 자기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성숙해진 것 같다.

-투어 중 자기관리 방식은 어떤지?
▲성화 : 호텔마다 피트니스센터에 들러서 체력관리를 하는 한편, 나라별 랜드마크에 들러서 관람했다. 그러는 동안 에이티니 분들을 직접 보고 힘을 얻기도 했다.
▲홍중 : 국가별 박물관, 미술관 등을 들르며, 각자만의 예술관을 좀 더 높이는 데도 힘썼다. 또한 팬들이 공백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자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츠들을 만드는 데도 주력했다.
▲우영 : 저와 민기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방문하는 나라의 역사를 배우면서, 좀 더 친밀감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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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THE FELLOWSHIP-BEGINNING OF THE END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연 중인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외팬들의 에이티즈 사랑, 스스로가 생각하는 이유는?
▲우영 : 많은 팬들이 무대에너지를 꼽는다. 또한 저희 에이티즈의 다양한 음악성과 그를 위한 노력들을 알아주시는 것이 크다.
▲윤호 : 또한 글로벌 투어도 그 이유라고 본다. 저희의 무대에너지를 자주 보여드리고 그를 통해 유대감을 쌓았던 것이 지금에 이른 것 같다.
▲최산 : 무대를 향한 간절함도 하나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에이티즈 8멤버들은 모두 이 무대가 마지막인 것처럼 쏟아내는 무대를 펼친다.

-국내팬들의 마음을 충족할만한 행보?
▲홍중 : 해외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 하지만 저희은 K팝 아티스트로서 국내 팬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큰 틀에서는 계획을 수정할 수는 없어서 죄송스럽지만, 최대한 국내 일정이 있는대로 적극 나서려고 한다. 아쉬움이 있으시겠지만 이해해주시고, 앞으로의 일정이나 스케줄, 콘텐츠 부분에서 더 배려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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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THE FELLOWSHIP-BEGINNING OF THE END 독일 베를린 공연을 마친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4월 앵콜콘서트 스포?
▲성화, 우영, 홍중 : 앵콜에 걸맞게 과거를 추억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듯하다. 팬들이 기다렸던 부분들을 담고자 고민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