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테크노파크가 서울대·인하대 등 7개 대학과 손잡고 스마트시티·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22일 스타트업 혁신 클러스터인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대학 특화자원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 김재영 서울대 부총장, 백성욱 세종대 부총장, 이진우 연세대 부총장, 그레고리 힐(Gregory C. Hill)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박종태 인천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정윤 청운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청이 주관하고 인천TP가 운영 중인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스마트시티·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 대학 특화자원을 활용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스타트업 육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 및 공동사업 발굴 등이다.
협약을 체결한 대학들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스케일업 챌린지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별 스타트업 지원 분야는 △서울대(미래모빌리티) △세종대(빅데이터·인공지능(AI)) △연세대(글로벌 진출) △유타대(글로벌 바이오) △인천대(스마트시티) △인하대(바이오) △청운대(브랜딩·디자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 78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매출 635억원 △신규고용 353명 △투자유치 290억원 성과를 냈다. 올해는 스타트업 32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청년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민·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실증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